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의 영역/줄거리/시즌 2(1부) (문단 편집) === 12화 === 누군가가 다른 사람을 깨우면서 회차가 시작된다. 쓰러져 있던 남고생을 깨운 건 여고생이었고 남고생의 눈에 들어온 건 버스의 창문 빈틈을 임시방편으로 테이프로 막는 다른 일행들이었다. 지반이 지진처럼 붕괴해 버스가 추락했고 운 좋게(?) 바다가 땅 밑에 있어 모두 살아남았지만 버스는 바깥으로부터의 영향에 너무나 취약했고 버스 바깥은 물이라 숨도 못쉬는데다 식인어류들이 판을 치는 지옥이었다. 땅 밑에 바다가 있던 건 참 의문스러운 일이었다. 테이프로 틈새를 막는 작업을 하던 아줌마가 허공에 그 질문을 던지자 리더의 역할을 하던 골퍼가 영종도는 [[간척]]사업으로 확장된 섬이라고 대충 설명하는데 그걸 일식 요리사가 욕설로 말을 끊었다. 여고생한테 찝적대다 골프클럽으로 맞을 뻔 했고 여러모로 나이도 훨씬 어려보이는게 상전처럼 굴어 아니꼬왔는지, 요리사는 이게 다 네 탓이라고 골퍼에게 시비를 걸었고 골퍼도 거기에 욕설과 함께 싸우려 들자 거기에 여고생이 싸울거면 '''나가서 싸워라''' 라고 일침을 놓는다. 그 때 골퍼의 눈에 들어온 건 [[축구공]]들이 잔뜩 들어있던 가방이었다. 축구교실 버스를 구해온 터라 안에 축구공들이 많았던 것. 골퍼는 공들을 일행에게 나눠주며 몸에 테이프로 두르라 했는데 [[부력]]을 이용해 뭍으로 나오려는 계획인 듯 했다. 테이프를 붙이는 등의 노력은 했지만 어차피 버스는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기 때문. 바다 바닥이라 수압도 강한데다 한꺼번에 물이 밀려들어오면 수영도 쉽지 않을 것이고 설사 수영실력이 뛰어나더라도 바깥엔 인간을 뜯어먹는 어류들이 있었다. 그나마 제일 안전하고 상식적인 방식이 부력이었던 건 자명했다. 하지만 그것도 '''안 잡아먹힐 경우'''의 이야기고 바깥은 암흑이라 마치 아무것도 없는 듯 했는데 골퍼는 그런 반응에 아무것도 없는것이 아닌 '''우리가 아무것도 못 보는 것 뿐이다''' 라고 답한다.[* 1부 9화 신이태가 따르던 교수가 제트스키로 여의도를 탈출하려 했을때 일행들에게 했던 말과 같았다. 하지만 신이태를 제외한 일행들은 교수의 말에 코웃음을 치고 다 잠든 밤에 교수에게 칼빵을 놓고 제트스키를 훔쳐 타 도망치다, 얼마 가지도 못하고 '''한강에 들어온 거대 바닷고기'''에 박은 뒤 전원 사망한다. 교수의 말이 맞았던 것.] 일식 요리사는 골퍼의 그 말에 또 지랄... 이라며 비아냥거리지만 주변을 둘러보니 다른 일행들은 모두 공을 몸에 두르고 있었기에 찌질하게도 그제서야 공이랑 테이프 좀 달라고 부탁한다. 요리사가 공을 두르려고 할 때 불명의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골퍼는 일행에게 숨어있으라고 했다. 둔탁한 그 소리는 버스가 침수됐을 때 주변을 얼쩡거리던 플라워혼이었고 플라워혼이 마치 인간을 반기는 듯한 행동은 사실 인간에 대한 '''위협'''이라는 사실이 언급되며 분위기를 긴장 속으로 몰아넣었다. 플라워혼은 계속 버스에다 몸을 부딪히며 압박했고 곧 버스가 무너질 듯 했지만 그러기 직전 플라워혼이 박치기를 멈췄다. 플라워혼은 버스를 두고 위로 올라갔다. 그 때, 한 물고기가 밑으로 쭉 내려왔는데 '''눈알 한쪽에 사람이 박힌 상태였다.'''[* 하늘색 바지에 카키색 장화와 상의를 입은 인간이 물고기의 오른쪽 눈에 머리와 팔이 박힌 채 있었다. 10화에서 물고기 눈으로 돌진한 남자로, 등목어 눈에 박힌 상태로 끌려내려갔던 것. 이후의 연출을 보면 작가가 의도한 바는 10화에 나왔던 그 등목어가 맞음을 알려주려는 표식으로서 사용한 것으로 보이나 연출상 문제인지 같은 물고기가 아니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플라워혼과 등목어는 서로의 꼬리 부분을 물며 잡아먹으려 들었다. 그 사이에 버스의 창문은 수압을 견디지 못해 깨져버렸고 일행은 몸에 묶은 공의 부력으로 지상을 향해 탈출했다. 서로 잡아먹으려던 물고기들도 그걸 보고 서로의 몸에서 입을 떼고 인간들을 잡아먹으려 갔다. 워낙 깊은 곳이라 골퍼가 숨을 쉬지 말라고 조언했지만 불가능했고 골퍼 자신도 숨이 너무 막혀 묶어놓은 공 중 하나를 이용하려 했지만 되지 않았다. 골퍼는 한탄하며 정신이 아득해지며 죽어가는 듯했다. 그 때, 어떤 남자가 공도 뭐도 없이 다리로만 이용해 바깥으로 수영하고 있는데... 바로 '''인어처럼 다리가 변한 신이태'''였다.[* 동화 속 인어공주(...)처럼 다리와 발이 완전히 일체화된 형태는 아니며 신발 바닥도 보이는 등 다리를 서로 딱 붙이고 있는 모습에 가까우나, 양팔을 아래로 향하고 수면을 향해 나아가는 움직임이 인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매우 흡사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